
지우지 않는다 — 물려받은 노트가 쓸모 있으려면
2026-05에 아버지의 작업 노트를 물려받은 이야기를 실었다. 물려받은 기록의 어려움은 읽는 게 아니라 누가 언제 알았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엔 직접 만들었다 — 여기서는 아무것도 덮어쓰지 않는다. 틀린 것으로 밝혀진 줄도 그대로 남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가 읽힌다.
최신 볼륨 · VOL. 8
현장으로 내려간다
대기줄·창고 동선·교대 인수인계·전산이 끊긴 계산대. 사람이 서 있는 자리에 화면을 놓으면 무엇을 견뎌야 하는지, 열 편의 현장 도구로 확인한다.
볼륨 보기탐구
- 내놓지 않은 것이 앱을 지킨다 — 모든 서버가 앱이다, 그 다음 이야기ISSUEFREE
서버가 앱이 된다는 건 모든 능력을 화면에 올린다는 뜻이 아니다. 무엇을 끝내 도구로 만들지 않을지가 그 앱의 모양이자 안전이다. 2026-04에 이 주장을 폈고 "다음 글에서 보이겠다"고 미뤘다. 이번엔 미루지 않는다 — 도구 목록에 없는 능력이 실제로 닿지 않는다는 것을, 실행 로그와 실보드 응답으로 갚는다.
- 통역 없이 앉는다 — 판단 한 조각이 규칙이 되는 자리ISSUEFREE
2026-03에 "도구의 8할은 판단이고 그 판단은 이미 손에 들려 있다"고 적었다. 그 8할이 어떻게 통역 없이 화면에 앉는지는 말로만 적었다. 이번엔 실물로 갚는다 — 농부의 판단 한 조각은 일곱 줄이었고, 반장의 점검표는 한 글자도 안 바꾸도록 검증이 막고 있다.
빌드
- 센서를 갈아 끼워도 제어는 그대로 — 온실 하나를 두 번 짓지 않는 법ITEMDEV
온실 제어기가 비싼 진짜 이유는 센서와 제어가 코드 안에서 1:1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노드가 자기를 선언하게 하고 규칙을 품종이 아니라 종류로 쓰면, 온도 센서를 다른 모델로 바꿔도 고칠 코드가 없다. 같은 서버·같은 규칙으로 서로 다른 두 온실을 실제로 돌린 기록.
- 칩 하나에 붙이면, 붙인 기기가 단말이 된다 — POS·키오스크·주방 화면을 한꺼번에ITEMDEV
매장에 이미 있는 결제기 옆에 서버 하나를 세우고, 태블릿·PC·주방 화면을 붙였다. 세 기기 어디에도 앱을 만들지 않았는데 각각 키오스크·POS·주방 디스플레이가 됐다. 카드 승인 경로는 한 줄도 건드리지 않았다. 코드 전체와 실행 로그, 실제로 렌더된 세 화면을 그대로 싣는다.
현장
- 지우지 않는다 — 물려받은 노트가 쓸모 있으려면ISSUEDEV
2026-05에 아버지의 작업 노트를 물려받은 이야기를 실었다. 물려받은 기록의 어려움은 읽는 게 아니라 누가 언제 알았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엔 직접 만들었다 — 여기서는 아무것도 덮어쓰지 않는다. 틀린 것으로 밝혀진 줄도 그대로 남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가 읽힌다.
- 읽지 않는 도구 — 진료 흐름에서 판단을 밖에 두는 법ITEMDEV
2026-04에 의사가 진료 흐름 도구를 만든 이야기를 실었다. 그 글은 도구가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말로만 적었다. 이번엔 코드에 그었다 — 이 서버에는 판단을 내는 도구가 없고, 판정처럼 들리는 단어를 내보내려 하면 예외가 난다.
Signal
전체 보기- 실물 두 대가 스펙 위반을 찾아냈다
7월 마지막 주. 시뮬레이터 없이 돌았다. 책상 위 STM32H723과 Wi-Fi 너머 ESP32가 각자 화면을 내줬고, 그 과정에서 우리 클라이언트가 MCP 스펙을 어기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 묻지 않는 화면, 판정하지 않는 도구
7월 넷째 주. 주방 화면이 폴링을 멈추고 서버가 "바뀌었다"만 알린다. 그리고 진료 흐름 도구에는 판정 도구가 아예 없다. 안 만든 것이 그 도구의 모양이 되는 주였다.
- 두 번 예 라고 답한 자리 — 중복은 어디서 생기나
7월 셋째 주. 같은 시간대에 예약 두 건이 들어가고, 재시도가 주문을 하나 더 만든다. 둘 다 화면이 아니라 서버 안쪽 문제였다. 그리고 농부의 판단 한 조각이 일곱 줄짜리 규칙이 됐다.
- 화면이 서버에서 온다 — 그리고 누가 눌러도 되는가
7월 둘째 주. 화면 정의가 서버에서 도착해 그려지고, 권한은 화면이 아니라 도구 경계에서 막힌다. 그리고 창간호의 두 비전 글을 실측으로 갚은 편이 나갔다.
- 새 챕터의 첫 주 — 서버 하나부터 다시 시작한다
7월 첫 주. 지난 반년이 "이게 된다"였다면 이번 챕터는 "그래서 어떻게 만드나"다. 채팅창에서 도는 서버 하나와, 주말에 만든 45줄짜리 도구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