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네 번 잘못 읽혔다 — 설계자가 직접 고쳐 준 오해들

이 구조를 만든 사람과 AI가 이틀 동안 나눈 대화가 있다. 그 대화에서 AI는 기존 시장의 틀로 먼저 읽고, 설계자가 구조의 방향으로 정정하는 일이 네 번 반복됐다. 틀린 쪽을 지우지 않고 남긴 기록이라, 그 넷이 곧 이 구조가 가장 자주 잘못 읽히는 네 자리다. 발화는 원문 그대로 싣는다.

작성: makemind · 2026년 8월 21일

2026년 8월 10일과 11일에 걸쳐, 이 구조를 만든 사람과 AI가 나눈 대화가 있다. 주제는 처음부터 이것이 아니었다. 파트너 후보를 찾다가 닮은 회사를 하나 보게 됐고, 그 회사를 어떻게 볼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가 길어졌다.

그 대화에서 같은 일이 네 번 일어났다. AI가 기존 시장의 틀 — 경쟁자, 표준, 유통 채널 — 로 먼저 읽고, 설계자가 구조의 방향으로 정정한다.

기록은 틀린 주장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 뒀다. 그래서 이 네 번이 곧 이 구조가 가장 자주 잘못 읽히는 네 자리다.

이 글은 새로 인터뷰한 것이 아니다. 그 대화에 실제로 있는 말만 쓴다. 회사 이름이 들어간 발화는 유형으로 바꿔 인용하고, 바꾼 자리는 대괄호로 표시한다. 대화가 다루지 않은 것은 이 글도 다루지 않는다.


먼저 — 무엇이 곤란했나

닮은 것을 보기 전에, 설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그런 거와의 차이가 뭐지 라고 할 때 우리는 이거야 하는 게 명확하지 안았거든.."

그리고 닮은 것을 자세히 본 뒤에 이렇게 덧붙였다.

"이런 유사한 것을 보면서 좀 더 명확해지고 뚜렸해지네."

답이 없어서 못 한 게 아니라, 닮은 것을 보고서야 자기 자리가 또렷해졌다는 술회다. 이 글이 결론이 아니라 그 또렷해지는 과정을 싣는 이유다.


오해 ① — "같은 카테고리의 선행 경쟁자다"

AI가 읽은 것. 실행 환경 + 저작 도구 + 스토어. 20년 된 회사가 이미 하고 있고 대규모로 깔려 있다. "구조가 거의 같다"고 읽었다.

정정.

"이건 포지션이 약간 벋어나있어. (…) 이건 그냥 단일 프레임워크로서 [스마트TV OS]의 차량 버전인 것 같아. 유사하지만 우리의 포커스는 디바이스의 연결이지 여기는 그걸 모토로 하지도 않고 그렇게 보이지도 않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os 같은 느낌? 스마트tv의 os 같이.. 자신이 만들고 자신의 앱을 돌리는 그런 거.."

마지막 한 마디가 유형 전체를 그린다 — 자신이 만들고 자신의 앱을 돌리는 것.

관계의 방향이 반대다. 저쪽은 한 디바이스가 여러 앱을 받는다. 이쪽은 하나의 플레이어가 여러 장치를 받는다. 겉모습이 닮아도 화살표가 서로 반대를 가리킨다.


오해 ② — "그러면 그들이 경쟁자다"

방향이 반대라는 것까지는 정리됐다. AI는 그다음을 경쟁 구도로 읽었다.

정정.

"[차량 인포테인먼트·스마트TV·내비게이션·홈오토메이션] 등에 우리의 앱플레이어가 들어가면 하나의 앱으로서 들어가지만 어떤 장치와도 연결할 수 있다는 거야. api 방식이 아니라 장치의 ui를 보면서.."

한 문장에 전환이 다 들어 있다. 그 안에 앱 하나로 들어가면, 그 닫힌 디바이스가 바깥의 모든 장치를 다룰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싸울 대상이 아니라 지나갈 통로다.

그리고 조건까지 스스로 붙였다.

"우리의 앱플레이어는 무료가 되고 장치개발사들이 우리 표준을 사용하게 하는 게 좋겠지. … 장치 내 보안에 문제가 없다면 거부할 명분이 없겠지."
"이런 장치들은 차량의 핵심을 건들지 않기 때문에 장착을 할 수 있는 그림이 되잖아."

조건을 먼저 붙였다는 것이 요점이다. 무료로 열고, 장치 안에서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는다. 통로는 그 두 가지 위에서만 성립한다.


오해 ③ — "MCP Apps 아래의 하위 프로파일이다"

대화가 MCP 진영으로 넘어갔을 때, AI는 UI 표준 자리가 이미 MCP Apps로 정해졌으니 그 아래에 제약 환경 프로파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정리했다.

정정.

"mcp apps는 나보다 한참 뒤에 나온 거지. 또한 이건 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llm의 ui 표현식에 가까운 거야. mcp를 ui를 통해 도구로서 제어하거나 이런 게 안 돼."

그리고 무엇을 만든 것인지를 한 문장으로 말했다.

"나는 llm이 대화하는 창구인 mcp를 사람이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창으로 만든 거고, 이거 같이 보면서 할 수도 있는 거지."

같이 보면서 할 수도 있다 — 대체하는 게 아니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글 다음다음에서 그 두 창을 나란히 놓는다.

이 대목에서 이 권이 왜 필요한지도 본인이 말했다.

"지금처럼 앱스가 있다 너는 늦었다. 아마 계속 이걸 보면 좀 안다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 거다. 이것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이 되어야 한다."

오해 ④ — "파트너가 파는 구조다"

AI는 오래도록 이것을 파트너 영업 모델로 읽고 있었다. 업종별 자료가 여럿 있는 것도 파트너용 카탈로그로 봤다.

정정.

"이런 건 파트너가 아니라 특장차의 제어 선반에 앱플레이어를 탑재하거나 flowos(디바이스용)을 탑재 제어하는 것을 그 도메인에 맞는 걸 보여주고 이걸 스타트팩이든지 구매 탑재 하게 하려고 키노트에도 그렇게 한 거였지."
"파트너에게는 '이런 시장이 있겠고 내가 적용하게 하겠구나'라는 영감을 받으라는 거였고.."

업종 자료는 팔 물건의 목록이 아니라 어디에 놓일 수 있는지의 지도였다. 도메인을 가진 쪽이 보고 "우리 장비에도 되겠네" 하는 것이 원래 용도다.

이 권의 뒤쪽에 업종 넷을 나란히 놓는 이유가 이것이다.


밤의 책상, 스탠드 하나와 비워 둔 의자
밤의 책상, 스탠드 하나와 비워 둔 의자

네 번을 관통하는 것

넷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모양이 보인다. AI는 매번 기존 시장에 있는 자리 중 하나로 배치하려 했다 — 경쟁자이거나, 하위 규격이거나, 판매 채널이거나. 그리고 매번 정정은 주어를 바꾸는 것이었다.

누가 사업을 만드는가. 누가 창을 여는가. 누가 장비에 얹는가.

설계자가 이 차이를 "핵심"이라고 부른 대목은 여기다.

"여기는 모두가 자신의 디바이스 내에서 비지니스모델이 생성돼. 앱플레이어는 모든 도메인의 주인들이 비지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어. 이게 핵심의 차이로 보여. 이게 내가 정리하고 싶었던 차이이자 강조점이라고 생각돼."

다음 글이 그것을 다룬다.


이 인터뷰에 없는 것

그 대화에 없는 것은 이 글에도 없다. 새로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 질문을 언제, 누구에게 처음 받았는지
  • MCP Apps 쪽이 잘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 이 구조를 만들면서 포기한 것이 무엇인지

셋 다 다음에 물을 자리가 있다.


makemind.dev 「탐구」 — 인용은 전부 그 대화 원문이고, 없는 문답은 만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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